[겪어봐야 깨닿는다]처음 시작할때 어떤 일들이 설레지 않을 수 있으랴. 막연한 기대와 감당할 수 없이 커져만 가는 설레임으로 모든 일들은 시작된다. 그리고 그 기대는 그 것에 대한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어렵게 만들더라. 물론 그렇게 시작한 일들이 잘 될 수도 있고 잘 못될 수도 있다. 그렇지만 그중에는 그른 일이라고 생각하며 정답이 무엇인지 머리로는 알고 있는 일들이 있다. 그걸 와닿게 느끼는건 결국 내가 당해보고 나서더라. 겪어보지 않는다면 인간은 쉽게 인정하지 않는다. 겪어보고 나서야 그 소중함을 알고, 과거의 오판을 후회하며 현재를 부정한다. 소중한 것들을 모두 잃고 난 후에 후회해도 아무 소용이 없더라. 미칠것같이 시리게 아픈 가슴과 축축하게 적셔진 베갯닢만 남을 뿐이었다.[일상에 감사함을 ..